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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은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월 25일 첫 방송될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가제/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에서 오지랖 넓고 정 많은 엄청애 역을 맡았다. 김남주의 시어머니이자 유준상의 친모(親母) 역할이다.
윤여정이 연기할 엄청애는 무뚝뚝한 남편과 깐깐한 시어머니, 다복한 자식을 둔 전형적인 성격의 대한민국 어머니. 하지만 엄청애는 애지중지 키우던 아들 귀남(유준상)을 잃어버린 후 엄청난 그리움과 마음고생을 하며 한 많은 인생을 보내게 된다. ‘오매불망’ 30년 이상을 아들 찾기에 여념 없던 엄청애는 의외의 공간에서 아들 귀남과 재회하게 되고 며느리 윤희(김남주)까지 넝쿨째 들어오며 고달픈 고부간의 갈등을 시작한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엄청애라는 역할을 접한 후 윤여정이라는 배우가 단번에 떠오를 정도로 이번 역할은 윤여정과 싱크로율 100%에 가깝다”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현실감 있는 이야기들이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을 통해 더욱 흥미진진하게 표현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각양각색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대중적 인기 또한 얻고 있는 윤여정의 주말 드라마 나들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이후 1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에 윤여정 역시 연기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상황. 전작의 연기들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매 역할마다 강렬한 인상으로 명품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윤여정이 펼쳐낼 또 다른 색깔의 연기 변신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윤여정은 내로라하는 연기력을 소유한 김남주, 유준상 등과 함께 맛깔난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세상에 둘도 없는 아들을 다시 찾은 어머니와 덩달아 새로 얻게 된 며느리, 두 사람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르는 아들, 그 오묘하고 미묘한 관계의 세 사람이 펼쳐낼 공감 100%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에게 벌써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그동안 거침없고 솔직한 여배우 연기부터 가슴 먹먹해지는 어머니 연기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던 윤여정이 ‘넝쿨째 굴러온 당신(가제)’을 통해서 보여줄 색다른 요절복통 변신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가제)’은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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