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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는 11일 영화사를 통해 “영화 데뷔작이어서 처음에는 너무 긴장됐었는데, 이젠 끝나는 게 아쉽고 싫을 정도로 행복한 촬영 현장이었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건축학개론’은 집을 짓는 과정에 ‘첫사랑’이라는 감성적 소재를 녹여낸 작품. 건축사무소에 근무 중인 승민(엄태웅)에게 대학시절 첫사랑이었던 서연(한가인)이 찾아와 자신의 옛 집을 새로 지어달라고 의뢰하면서부터 시작된다. 두 남녀의 ‘사랑의 기억’에 관해 애틋하고 아름답게 그려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 ‘드림하이’에 출연해 호평 받은 수지는 한가인이 연기한 서연의 어린 시절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크랭크업 전날에는 승민과 서연을 연기한 엄태웅과 한가인, 과거의 두 사람을 연기한 이제훈과 수지가 제주도의 붉은 벽돌 단층집 한 자리에 모여 같은 장면을 연기하면서 극을 마무리 했다.
엄태웅은 “좋은 영화가 한 편 나올 것 같다”고 기대했고, 7년 만에 영화 현장에 복귀한 한가인은 “정말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작인데, 훌륭한 스태프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좋아했다. 이제훈은 “촬영이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 배우 분들 고생하셨다”고 말했다.
‘불신지옥’ 이후 두 번째 연출작품을 끝낸 이용주 감독은 “추위와 빠듯한 일정에 모든 분들이 고생 많았
영화는 2012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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