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해를 품은 달' 3회는 전국기준 23.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26.1%로 더 높은 수치를 보이며 일찌감치 대박 사극 탄생을 알렸다.
궁중로맨스를 중심으로 한 권력 암투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진 '해를 품은 달'은 초반 아역 배우들의 호연으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궁궐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훤(여진구 분)과 연우(김유정 분)의 모습이 풋풋하게 그려진 가운데 연우가 자신의 정인이라고 아버지 성조대왕(안내상 분)에게 말하는 양명(이민호 분)과 훤의 모습까지 공개돼 삼각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그렇다면 이날 방송분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어떤 장면일까?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해를 품은 달'은 오후 10시48분께 29.84%에 달하는 분당 실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당 장면은 보경(김소현 분)이 연우에게 자신이 오늘 은밀히 세자를 만났다고 털어놓는 장면. 이는 엇갈린 오해였지만 훤을 짝사랑하는 연우로서는 보경의 말이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세자비를 꿈꾸는 보경 역시 훤과 연우의 관계를 짐작하고 있는 상태에서 사실을 밝힌 만큼 향후 연우와 보경의 피할 수 없는 운명도 주요한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시청자들은 여진구, 김유정, 진지희, 이민호, 김소현, 시완 등 아역 배우들의 연기에 "매순간마다 마음이 훈훈해지는 완소 드라마(dlfp****)", "이게 정말 아역의 로맨스란 말인가. 훤과 연우의 사랑 절대 지지!!(love3****)", "'해품달' 도련님들이 찬바람에 시린 내 마음까지 품어버렸다(co****)"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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