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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브레인’에서 이강훈(신하균)이 스승 김상철(정진영)의 뜻대로 각성수술을 실시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뇌수막종을 앓고 있는 상철의 수술을 집도한 강훈은 수술 도중 갑자기 “이제 잠시 김상철 교수님을 깨우겠습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준석(조동혁 분)을 비롯한 의사들은 위험한 상황을 예상하며 그를 만류했다. 하지만 이들은 상철이 수술에 들어가기 전 자신의 뇌를 한 번이라도 보고 싶다며 각성 수술을 부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숙연한 마음으로 상황을 받아들였다.
마취에서 깨어난 상철은 자신의 뇌를 보고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상철은 스크린에 비친 자신의 뇌를 만지며 “이게 김상철이 뇌라니. 김상철이 마음이라니. 예쁘다”라고 나직이 말했다.
강훈은 상철에게 수술 상황을 전했고, 상철이 다시 마취 상태에 빠지며 본격적으로 종양을 제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훈은 자신 때문에 몸져누운 지혜(최정원 분)를 찾아가 노래를 불러준 뒤 달콤한 키스로 숨겨왔던 마음을 전했다. 급진전된 두 사람의 관계로 인해 단 1회를 앞둔 ‘브레인’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KBS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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