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은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데 이어 방송 8회 만에 30% 시청률 달성에 성공하며 국민드라마 반열에 접어들었다.
최근 지상파 주중 드라마들이 20%도 넘기기 힘든 분위기지만 '해를 품은 달'은 방송 3회 만에 20%를 넘어서면서 일찌감치 대박을 예고했다. 이후에도 '해를 품은 달'은 연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시청률 신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현장은 열기뿐 아니라 촌각을 다투는 바쁜 촬영 일정으로 더욱 뜨거운 분위기다. 현재 8회까지 방송된 '해를 품은 달'은 확보된 방송분이 없어 '초치기' 촬영으로 진행 중이다.
드라마 시작 전 확보된 촬영 분량이 턱없이 부족했던데다 사극 특유의 섬세함을 보여주기 위해 세세하게 촬영이 진행됐기 때문에 방송분량을 확보하는게 만만치 않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이렇다 보니 '해를 품은 달'은 거의 매회 옥의 티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을 정도다. 드라마가 워낙 잘 되고 있기 때문에 웃고는 있지만 숨 돌릴 틈도 없는 바쁜 촬영에 초반부터 고충이 적지 않다고.
한 관계자는 "'해를 품은 달'이 초반 완성도 높은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는데 벌써부터 촬영이 지체되고 있어 뒤로 갈수록 완성도가 떨어져 간다는 이야기를 듣게 될까 걱정이다"고 우려를 전했다.
한편 '해를 품은 달'은 지난 26일 방송분이 31.7%(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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