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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공신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강성태가 4일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이하 두드림)에 출연해 ‘공부를 잘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 특별한 사연을 공개해 채널을 고정시켰다.
강성태는 “내가 아마 두드림 출연자 중 가장 거만한 출연자가 아닐까 싶다. 공부의 ‘신’이 아니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내 그는 “나는 공부의 신이 아니라는 고백을 먼저 해야할 것 같다”는 말로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했다.
전국석차 0.1%에 수능 수리영역 주관식 답마저 예언할 정도로 공부에 도통한 공부도사 강성태의 과거는 여느 학생들처럼 평범했다.
강성태는 “나는 경북 점촌에서 서울로 전학을 온 촌놈이었다. 이유도 모르고 급우들에게 맞는 날들이 늘어갔다”며 “중학교 때 학교에서 흡연을 하는 이른바 ‘노는 학생’의 얼굴을 쳐다보고 웃은 적이 있다”고 흥미로운 일화를 꺼내들었다.
이어 “당시 그 학생이 뱉은 가래침을 얼굴에 정확하게 맞았는데 씻기 위해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할 용기도 없는 학생이었다”라며 “사람의 침이 오래되면 썩은 냄새가 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쉬는 시간 화장실에서 침을 닦아내는데 ‘난 살 자격이 없다’ ‘밥 먹을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강성태는 “처음에는 남 탓을 하다가 공부를 잘하니 무시 안 당하는 학생들을 보고 내 동생만은 이런 전철을 밟지 않게 하고자 공부하면서 느낀점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좋은 성적과 ‘공신닷컴’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학창시절의 경험으로 인해 강성태는 공부에 매진할 수 없는 환경의 학생들에게 동등한 공부의 기회와
이밖에 강성태는 안철수 교수에게 사회적 기업에 대한 조언을 들으려 메일을 보내 답장을 받은 사연을 소개하며 “청년실업의 시대이지만 확실한 열정만 있다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줄 것”이라는 말로 학생들에게 열정과 노력을 주문했다.
사진=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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