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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엠블랙이 페루에 도착한다는 소식에 수천명의 인파가 공항에 몰려 아수라장이 됐다. 공항에서 만난 한 팬은 “페루에 처음 한국가수가 오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열광했다.
방송에 소개된 남미의 젊은이들은 요즘 새로운 소원이 생겼다. 한국에 꼭 한 번 가보는 것이다. 그들에게 머나먼 나라 한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게 케이팝이다.
남미지역 케이팝 열풍은 아시아나 유럽에서의 인기와 조금 다르다. 연습생 시절 힘겨웠던 고비를 이겨낸 케이팝 스타들의 성실함과 근면성에 유난히 주목하고 있는 것. 케이팝은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이들에게 심어주고 있었다.
케이팝을 좋아하는 젊은이들 취향이 부모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도 특이하다. 남미 각국에서 유행하
이날 방송은 케이팝으로 꿈을 이뤄가는 페루 젊은이들의 도전기를 통해 한국 문화가 전세계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갖춰야 할 게 무언지 고민하게 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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