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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측은 10일 "내주 부터 '뮤직온탑'이 수요일 오후 6시 40분으로 시간대를 옮긴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존 생방송 방식 등 프로그램 구성은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다.
그동안 '뮤직온탑'은 케이블 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과 목요일 동시간대에 방송돼 왔지만 출연 가수들의 스케줄이 중복됨에 따라 섭외에 난항을 겪어왔다. 가수들 역시 '엠카운트다운'과 '뮤직온탑' 두 곳에서 모두 섭외가 들어올 경우 한쪽을 고사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가요 관계자들은 "방송을 두 군데 모두 출연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은 일면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수요일 부터 시작되는 가요 프로그램 스케줄 때문에 실제로 수입에 도움이 되는 행사 등의 무대는 포기해야 하는 실정이다"고 한숨을 쉬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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