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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선거방송 심의위원회는 15일 4.11 총선에 나서는 문성근 후보의 연기하는 장면이 포함된 영화 ‘부러진 화살’의 광고를 방송한 KBS 2TV, MBC, OCN, 채널CGV 등 4개 방송사에 대해 권고 결정을 내렸다.
또, 배우 안성기와 조지 클루니를 비교하는 방송을 내보낸 JTBC의 ‘무비스타’도 문성근 후보의 얼굴과 목소리를 노출시켜 권고를 결정했다.
심의위는 그 이유에 대해 “해당 광고가 후보자의 음성ㆍ영상 등 실질적인 출연 효과를 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19일 개봉된 ‘부러진 화살’은 석궁사건을 배경으로 사법부의 권력남용과 비상식적인 사회를 꼬집는 정지영 감독의 작품으로, 15일 기준 누적관객 317만 4324명을 기록 중이다.
선거방송심의규정은 방송사가 선거일 90일 전부터 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 포함)를 보도ㆍ토론 프로그램 이외의 방송에 출연시켜서는 안된다. 또, 후보자의 음성이나 영상 등으로 실질적인 출연 효과를 주는 내용의 방송을 금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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