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날 남편 테리(유준상)의 고집에 울며 겨자먹기로 장수 빌라에 이사 온 차윤희(김남주)는 허름한 외관과 짐 나르기도 전에 쏟아진 비에 찝찝한 기분이 든다.
빌라 주인 엄청애(윤여정)는 내부를 정리 중이던 윤희에게 다가와 살갑게 말을 건다. 윤희가 바른 실크 벽지를 보고 “너무 세련됐다”고 극찬하던 그녀는 “벽지 값 200만원을 달라”는 윤희의 말에 “무슨 말이냐”며 발끈한다.
실상은 윤희네가 이사 오기 전 공인중개사 방정배(김상호)가 벽지와 장판을 모두 해준다는 조건으로 이사를 부추겼었다. 이에 윤희는 “약
청애와 윤희의 신경전이 앞으로 불어 닥칠 두 사람의 본격적인 갈등을 예감케 하며 채널을 고정시켰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