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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혜는 자신의 궁정동 과거를 알게 된 경자(박원숙)를 찾아간다. 정혜는 “궁정동에 들어간 건 제 인생에 씻을 수 없는 실수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 술시중 든 일 없었고 단지 노래만 부르면 되는 줄 알았어요. 이건 기태 씨도 이해해 줬습니다”라며 불미스런 일이 없었음을 강조한다.
경자는 “이해할 수 없다. 속마음 같아서는 욕이라도 한바탕 해주고 싶었다. 세상에 어떤 어미가 그런 곳에
정혜는 “저 기태씨 사랑하고 기태씨도 날 사랑합니다. 제 잘못은 평생 기태씨 사랑하며 갚겠습니다. 용서해 주세요”라며 눈물을 머금는다.
그럼에도 경자는 끝까지 오해를 풀지 않아 향후 기태와 정혜의 애정전선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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