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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승기 뒤를 이어 진행자로 나서는 이동욱에게 MC를 제의한 사람은 바로 ‘강심장’ 패널 가운데 한 명인 붐이었다.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에서 함께 하며 이동욱의 예능 감각을 인지한 붐이 MC 적임자로 그를 제작진에 추천한 것. 붐은 이동욱에게 직접 ‘강심장’ MC 제의를 하며 의중을 떠봤다.
즉답을 하지 못한 이동욱은 여러 가지를 고민하다 15일 최종 결정을 내렸다. “걱정도 되고,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결정했다”는 게 이동욱 소속사 측의 설명. 붐의 제의도 그의 결심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이동욱 소속사 측은 “붐씨로부터 처음 제안을 받은 게 맞다”며 “동욱씨는 다양한 사항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붐은 이동욱 섭외에 있어 전면에 나선 것뿐만 아니라 그간 ‘강심장’의 시청률과 인지도 면에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09년 10월부터 시작된 ‘강심장’에서 ‘싼티’나는 캐릭터로 제대로 분위기를 띄웠다. 화려한 입담과 재치를 자랑한 그는 특히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은혁과 함께 한 ‘붐 아카데미’로 자신의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하기도 했다.
그의 존재감 때문에 박상혁 PD는 지난 2011년 8월 전역한 붐을 ‘강심장’에 다시 투입시켰다. 첫 방송부터 머리 위로 두 팔을 동그랗게 모아 돌리며 원숭이처럼 추는 ‘붐광댄스’로 시선을 끌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한편 ‘강심장’은 이동욱과 또 다른 MC를 섭외해 3월 말께 첫 녹화에 들어간다. 다른 MC로 붐이 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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