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은 이날 “4집 때 좀 그런 증상이 있었다. 아무리 잘하려고 노력해도 세상은 자꾸 저를 다른 시선으로 보고 집안에서도 힘든 일이 정말 많았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두 달 동안 촛불만 켜놓고 밖에도 안 나가고밥은 안먹고 보쌈이나 배달 음식을 시켜놓고 소주만 먹고 살았다”며 당시 상황을 고백했다.
그가 털어놓는 증상은 심각했다. 전진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상상을 하고 혼자서 걱정을 했다. 예를 들면 제가 한쪽 눈이 잘 안 보이는데 이 나머지 눈마저 멀지는 않을까. 차에서 갑자기 사람들이 쏟아져서 나한테 해코지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그는 같은 멤버 동완에게 신화를 탈퇴하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세상은 자꾸 보여지는 모습을 다르게 생각하고 오해를 하니까 해외에 가서 공부도 하고 오겠다고 말했더니 ‘한명이라도 빠지면 그건 신화가 아니잖아’라고 말해서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멤버들은 전진이 밝은 모습과 달리 실제로는 말도
이야기를 듣던 전진은 현재는 별탈없이 군복무를 마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그룹 활동을 기대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임을 고백해 멤버들과 MC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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