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MBC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마지막회 하선(박하선 분)이 결국 지석의 곁으로 돌아오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암에 걸린 엄마의 간호를 위해 미국으로 떠난 하선은 두 달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는다. 연인 지석(서지석 분)은 두 달간 하선에게 단 네 통의 전화만 받는다. 지석은 하루하루 하선의 생각만 하며 힘겨운 나날을 보낸다.
하선을 기다린 지 67일째 되던 날 산책 중이던 지석은 긴 고민 끝 그녀의 곁으로 가겠다는 결심을 한다.
집 앞에 다다른 순간 그는 “지석씨”라며 자신을 부르는 귀에 익은 목소리를 듣는다. 그녀는 바로 하선이었다.
하선은 “너무 늦어서 미안하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지석은 그녀를 와락 끌어 안았고 그렇게 두 사람은 함께하게 됐다.
한편 르완다 행을 포기하고 진학을 결정한 지원(김지원 분)은 짝사랑 중인 계상(윤계상 분)이 보낸 엽서를 받고 동요한다. 고심 끝 지원은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 르완다 행을 결심한다.
방송 말미, 미래의 이적이 등장
그리고 누군가 등 뒤에서 그의 이름을 나즈막히 불렀다. 그간 시청자의 궁금증을 유발했던 이적의 아내는 바로 백발이 된 진희(백진희 분)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