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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된 MBC ‘무신’에서 송이(김규리 분)는 김주혁을 간절히 원하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모든 체면을 벗어던지고 간절한 마음을 전해 그를 붙잡으려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송이는 집안에서 원치 않는 남자 김약선(이주현 분)과의 정략결혼을 강요하자 점점 김준에게로 마음이 쏠린다. 결국 송이는 월아를 찾는 김준(김주혁 분)을 붙잡았다.
시녀들도 모두 물리고 김준과 나란히 선 송이는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말이다.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말이다. 니가 생각하는 그 일 말이다. 혼사를 단념할 수 없겠느냐”며 월아와 그의 혼인을 말렸다.
당황한 김준이 “예? 아씨...”라며 당황해하자 송이는 “모든 일들이 급하게 돌아가고 있구나. 그 혼인 안 된다. 해서는 안돼”라고 그의 마음을 돌리려 애썼다.
송이는 결국 제 마음을 모두 보이고 말았다. 그녀는 “나는 이 집을 떠나고 싶다. 아주 멀리. 아무도 나를 못 알아 보는 곳으로. 바닷가든. 산이든. 김준 혹시 내가 말이다. 혹시 이 집을 떠난다면 넌 나를 따라올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준은 그런 그녀가 당황스러워 “아씨. 갑자기 무슨 말이십니까. 아씨가 어디를 떠난다는 말입니까”라며 다가왔고 송이는 “그러게 말이다. 마치 새장속의 새처럼 우리 부모님들은 나를 평생 나올 수 없는 감옥으로 들어가라고 하는 구나”라며 한탄했다.
송이는 “나는 자유롭고 싶다. 하늘을 나는 새처럼 훨훨 내 마음이 가고자 하는 곳으로 말이다. 나는 니가 필요하다. 정말이다 김준”이라며 “그럼 너의 그 혼인은 아니되지 않겠느냐. 너마저 멀어져
그간 자신의 깊은 마음을 애써 부정했던 송이가 김준을 향한 사랑을 고백하면서 월아와 두 사람간의 엇갈린 사랑의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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