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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은 3개월 전 결혼식 날 교통사고로 예비신부 희정을 떠나보낸 뒤 슬픔을 떨치지 못한 채 하루하루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진행은 결혼식 이후 연락이 끊겼던 희정의 고등학생 아들 시완이 찜질방으로 들어가는 걸 우연히 보게 된다. 수소문 끝에 진행은 시완이 홀로 찜질방을 전전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진행은 시완을 만나 어떻게든 돕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지만 시완은 괜한 동정 따위 받고 싶지 않다며 돌아가라고 한다.
그날 밤 진행은 깊은 고민에 빠지고 결국 시완을 다시 찾아 찜질방 얼음방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그는 “한때 아버지가
시완은 잠시 생각하다 진행의 제안을 거절한다. 뒤돌아서는 시완을 붙잡으려던 진행은 자신이 흘린 물을 밟고 미끄러져 얼음방 벽에 얼굴이 붙는 굴욕적인 사고를 당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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