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3일 방송된 Mnet ‘보이스 코리아’(이하 엠보코)는 배틀 오디션을 통과한 24명의 참가자 중 신승훈 코치와 강타 코치 팀의 12인의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김현민의 무대는 특별했다. 33살의 김현민은 사연이 많은 도전자였다. ‘바라본다’라는 유명한 곡을 부를 수 있었던 기회마저 놓치고 여자친구와도 헤어지면서 자칫 꿈을 잃어버릴 뻔 했던 그였다.
김현민은 암울했던 시절을 담담하게 고백하며 故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로 감성을 제대로 표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한 많은 남자의 러브스토리는 감동적이었다. 김현민은 곡 특유의 애잔하고 슬픈 감성을 살려가며 곡 후반부에는 자신만의 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끊어지지 않는 고음에 객석은 경탄에 빠졌고 코치 강타 역시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무대 후 MC김진표는 “21살의 홍혁수씨와 33살의어떤 남자의 러브스토리가 더 마음에 와닿는냐?”는 질문을 백지영 코치에게 던졌다.
난색을 표하며 고민하던 백지영 코치는 “홍혁수 씨의 음역대가 표현하기 힘든 곳인데 잘 표현해주셨다. 그래서 조금 더 아주 조금 더 마음이 간다”며 홍혁수의 개성 넘치는 해석을 높이 평가해 김현민을 안타깝게 했다.
강타 역시 홍혁수에게 더 후한 평을 내렸다. 강타는 MC김진표의 민감한 질문을 받았다. “두 사람 중 오늘 무대만 놓고 보면 누구의 무대가 더 마음에 드느냐”는 것. 강타는 “두분에게 다 무리한 부탁을 했는데 그 점에서는 홍혁수씨가 더 잘 해주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홍혁수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배틀 오디션을 통과한 24명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