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신들의 만찬’에서 준영(성유리 분)이 사나래 회장 설희(김보연 분)를 대신해 아리랑의 경영 공동대표로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설희는 아들 김도윤(이상우 분)과 준영(성유리 분)을 대동하고 아리랑을 찾았다. 설희는“다들 궁금해 하는 것 같으니 소개하겠다. 내 수제자 고준영 이사는 오늘부터 아리랑 공동대표로서 권리를 가지게 된다”라는 폭탄 선언을 했다.이어 그녀는 “옆에 있는 김도윤(이상우 분)씨는 오랫동안 영국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아리랑에서 주방까지 경험해서 내가 도움을 구했다. 개인적으로는 내 아들이기도 하다”며 도윤을 소개했다.
얼마전까지 주방의 가장 막내였던 두 사람이 아리랑 경영의 전권을 받게 된 기막힌 상황이 된 것. 새로 쇼핑한 옷을 입은 준영의 음성은 다부졌다. 그녀는 “인사드리겠다. 그동안 아리랑은 정부의 지속적인 보호아래 명목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보수적인 운영은 결국 적자를 불렀다”라며 “저희 사나래와 아리랑이 한국을 대표하는 한식당이 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준영의 폭탄선언은 계속됐다. 주방에서 들어가는 식재료들은 모두 외부업체를 통해 들어가게 하겠다는 그녀의 선언에 주방사람들은 분노했다.
주방장은 “아리랑 주방은 명장님도 함부로 지시를 내리지 않는다. 내 주방장에서 나가라”고 말하자 준영은 “바뀌어야 되는 건 주방장님이다”라는 매몰찬 선언을 했다.
이어 놀란 도희(전인화 분)가 들어와 “누가 니 마음대로 휘젓고
그간 항상 인주(서현진 분)에게 당하면서도 자신의 입장을 말하지 못하던 준영이 아리랑을 지키기 위한 악녀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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