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김동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16일 오후 한 프로그램은 막말 파문 김구라의 심경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김구라는 "한창 예민한 시기에 이런 일이 터져서.."라고 말을 아낀 뒤 "사실 아들에게 과거 얘기를 많이 했다. '아빠가 이런 발언들을 해 문제가 됐고, 문제가 되고 있고, 앞으로도 문제가 될 것이니 아빠가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말을 해왔다"며 그동안 마음고생 했던 것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10여년 동안 활발하게 방송했다. 그렇게 시간이 주어진 것 자체도 내게는 축복이고 행운이었다. 그러니 아들에게 어린 마음에 원망하지 말라는 말을 누누이 해왔다"며 "내가 항상 아들에게 생각도 없고 철딱서니 없다고 말하지만 잘 이겨내줄 거라 생각한다"고 착찹한 심
마지막으로 김구라는 “이것도 내 몫이고 내 힘으로 안되는 운명으로 받아들이겠다. 더 열심히 반성하고 더 열심히 용서를 구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김구라는 과거 막말 파문으로 인해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 8개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