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고발 프로그램 MBC '불만제로'가 노조 파업 여파로 잠정 방송 중단된다.
'불만제로'는 18일 방송을 끝으로 잠정적으로 방송이 중단된다. 지난 1월 말부터 시작된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초래된 결과다.
'불만제로'는 파업 이후 현재까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됐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 되자 방송을 중단하게 됐다.
MBC 홍보국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프로그램 제작진이 모두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상태라 제작이 불가능하다"며 방송 중단 배경을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중단이 프로그램 폐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방송 재개 시점은 불투명하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언제 방송이 재개될 지 가늠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되는 '불만제로'는 모발이식 수술의 문제점 및 숙박업소 위생관리 실태 점검 편으로 채워진다. 25일에는 '공감! 특별한 세상'이 대체 편성된 상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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