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교’ 김고은 “노출, 극 흐름의 고리일뿐…부담 없었다”

배우 김고은이 과감한 노출과 베드 신 연기를 한데 대한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김고은은 18일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은교’(감독 정지우)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노출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관객들이 ‘노출은 극 흐름을 위한 어떤 한 고리 역할을 하는 것이구나’라고 다 느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부담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극중 박해일, 김무열과 정사 신을 펼쳐 눈길을 끈다. 싱그러운 17세 소녀를 탐하는 박해일, 김무열과 관계를 갖는 신이 적나라하다.
그는 “영화가 처음이라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이겨내겠다는 용기와 감독, 작품을 향한 믿음으로 시작했다. 또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했다”며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믿음이 더해져서 끝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은교’는 작가 박범신의 소설 ‘은교’를 원작으로 한 영화. 70대 시인 이적요(박해일)와 이적요의 제자 서지우(김무열), 17세 소녀 은교(김고은)가 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질투와 욕망을 그렸다. 26일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