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승 감독 “‘후궁’, 노출과 베드신 굉장히 강하다”

또 다른 파격 정사신을 예고하고 있는 영화 ‘후궁: 제왕의 첩’의 김대승 감독이 이 영화의 연출 의도를 전했다.
김 감독은 24일 영화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의 화두를 “욕망”이라며 영화를 통해 “죽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 누군가를 해쳐야 하는 많은 욕망들의 집합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화제가 되고 있는 노출에 대해서는 “노출 수위나 베드신 자체도 굉장히 강하다”며 “대부분의 베드신은 감정신이었고 인간의 욕망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감정 변화의 섬세함을 담아내야 했기 때문에 배우들을 비롯해 스태프 모두 힘이 들었던 촬영이었다”며 정사 장면의 격렬함을 암시했다.
김 감독은 “이야기와 연기, 장치가 맞아 떨어졌고, 특히 미술, 의상, 촬영 등 최고의 스태프가 만들어낸 비주얼은 영화의 큰 장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후궁: 제왕의 첩’은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지독한 궁에서 벌어지는 애욕의 정사(情事), 광기의 정사(政事)를 그린 에로틱 궁중 사극이다. ‘번지 점프를 하다’, ‘혈의 누’를 연출한 김 감독의 작품으로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 등이 출연한다. 6월6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