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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선우(엄태웅 분)가 아버지의 죽음을 사주한 진노식(김영철 분)회장의 딸인 박윤주(김혜은 분)를 통해 그와 대면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선우는 윤주를 만나 “오랜만이다. 그동안 잘 지냈냐”며 반가움을 드러낸다. 허나 윤주의 아버지는 바로 노식이었다. 태연히 그간의 안부를 묻던 선우는 “아버지가 진노식 회장이었냐”면서 뻔히 알고 있는 사실을 묻는다. 아무것도 모르는 윤주는 반가운 마음에 “새아버지라서 나랑 성도 다르다”면서 술술 사실을 털어놓는다.
선우는 “진회장님 요즘 강동물산 주식 왜 이렇게 사들이냐”며 그의 의중을 묻는다. 윤주는 “워낙 꿈이 크신 분이니까”라더니 “요즘 광산개발에 관심이 많던데 소개해줄까”라며 덥썩 먹이를 물었다.
결국 선우는 사업가 ‘데이빗 김’이라는 신분으로 진노식을 대면한다. 속마음을 숨기고 사업 이야기를 하던 선우는 “회장님 저 기억하십니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기억하지 못하는 노식에게 선우는 “‘제 아버지를 기억하냐’면서 제 친구 장일군과 간 적이 있었습니다”라며 정체를 알렸다. 그의 정체를 알고 놀랐던 노식은 “혹시 문태주라고 들어봤냐”며 반격을 하더니 데이빗이라는 이름에 대해 “무슨 영화 배우 같기도 하고 마술사 같기도 하다”면서 ‘선우’라
윤주는 “데이빗이 다윗이잖아요. 골리앗을 무너뜨린 다윗”이라며 천진하게 말했고 진노식은 “데이빗에게 골리앗은 누구냐”고 물었다.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던 선우는 “저에게 도전하는 모든 것들이겠죠”라며 노식을 노려보며 그를 쓰러뜨릴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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