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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tvn ‘응답하라1997’ 제작보고회에서 “사투리가 심해 연기를 평생 못할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우연히 사투리를 메인으로 하는 역할을 만나게 됐다. 캐스팅 돼 정말 기쁘다”며 “벼락처럼 맡은 주연이다”고 말했다.
이에 신원호 PD는 “요즘엔 영어 등 해외 언어를 잘 하는 것 보다 사투리를 잘 하는 것이 축복인 것 같다”며 “예전엔 어쩌면 사투리가 핸디캡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PD는 이어 “특히 은지의 경우는 사투리를 잘 쓰는 것도 장점이지만 30~40대 성숙한 말투라 더욱 복고 드라마에 적합했다”고 극찬했다.
한편, tvN ‘응답하라 1997’는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를 배경으로, HOT 광팬 일명 ‘1세대 빠순이’ ‘시원’과 ‘시원바라기’ 순정훈남 ‘윤제', 실전성공 0%의 에로지존 ‘학찬’, 걸어 다니는 상담창구 ‘준희’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2012년 33살이 된 주인공들이 동창회에 모이게 되고, 이중 한 커플이 결혼 발표를 하면서 추억 속에 묻어뒀던 1997년 파란만장한 스토리와 함께 드라마가 펼쳐진다. 24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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