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전 의원은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여성 비하 발언과 관련해 아나운서들과 여성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방송을 통해 여러 번 사과를 했지만 이렇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사죄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국아나운서연합회는 강 전 의원의 아나운서 비하 발언과 관련해 진행된 소송들에 대해 합의, 더 이상 법정 싸움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이 진심으로 사과했고, 아나운서연합회가 강 전 의원의 사과를 받아들인 결과다. 양측의 민·형
강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학생들과 저녁식사 자리에서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할 수 있겠느냐”는 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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