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라운지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이 기다려준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우리들도 많이 기다리고 많이 노력했다. 기대해 줘도 좋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컴백 시기가 1년 2개월이면 엄청 긴 거다. 긴장도 없지 않았다”며 “하지만 좋은 음악을 들고 나오면 우리 팬들이 다른 가수에게 응원하다가도 다시 돌아올 때 폭발적인 사랑을 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신곡 '아름다운 밤이야'의 일렉트로닉 장르에 대해 “1년 2개월 만에 발표하는 만큼 ‘픽션’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한다 싶었다. 계절인 여름인 만큼 시원한 일렉트로닉한 음악을 선택했다”며 “솔직히 변화는 두렵다. 하지만 안 해봤던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 스타일 변신을 위해 과감한 변화가 필요했다. 비스트 전원이 찬성하는 곡이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싸이와 음원차트 경쟁에 대해서는 “싸이 선배는 우리도 좋아하고 즐겨듣고 있다. 노래 자체가 너무 좋은 노래다. 우리 좀 더욱더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솔직히 말했다.
한편 비스트는 신곡 ‘아름다운 밤이야’로 기존의 남성미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서 무게감을 덜고 자유분방하고 색다른 이미지를 어필하며 데뷔 이래 처음 시도하는 일렉트로닉 신스 팝 장르로 컴백할 것을 알렸다. 비스트는 22일 타이틀곡 ‘아름다운 밤이야’를 비롯한 미니 5집 음반의 음원을 공개하며 활동을 시작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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