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측 관계자는 25일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라며 “아직 출연 확정을 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민을 한 뒤 ‘관상’에 합류할 수도 있다”며 출연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진 않았다.
‘관상’은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권력 다툼이 한창인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관상가가 된 몰락한 양반의 자제가 조선 팔도를 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을 작품. 영화 ‘연애의 목적’과 ‘우아한 세계’의 한재림 감독이 연출한다.
송강호가 조선 최고의 관상가로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 눈길을 끌었다. 또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뜩이’를 연기한 조정석도 합류해 힘을 실었다.
김혜수는 농염한 매력을 지닌 기생으로 물망에 올랐다. 김혜수가 출연을 확정하면 ‘YMCA야구단’ 이후 10년만에 다시 송강호와 사극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영화는 9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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