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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는 주연배우인 차태현과 친분 등으로 사극코미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카메오 출연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난 줄 알고 나가려는 관객들은 그를 볼 수 없을지 모르겠다. 송중기는 극이 끝나기 직전까지 한 컷도 얼굴을 보이지 않는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이문식 등과 함께 특별 출연으로 이름이 올랐으나 모습을 찾을 수 없어 관객들의 눈을 비비게 만든다. “내가 졸았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 정도.
송중기가 등장하는 신은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고 에필로그 개념으로 삽입된 한 장면이다. 극중 천보근이 연기한 정군의 성인 역할을 맡은 그는 훗날 정약용이 된 인물로 잠깐 등장한다. 단 한 장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천보근은 25일 서울 강남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감독 김주호) 언론시사회에서 “송중기 형과 친한데 내가 커서 중기 형이 된다는 게 이상하다”면서도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조선시대 각 분야 최고의 ‘꾼’들이 서빙고의 얼음 3만정을 훔치기 위해 뭉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차태현이 천재적인 지략가, 오지호가 조선 제일의 무사, 민효린이 잠수의 여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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