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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방송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 17부에서 제국경찰 이강토는 독립군 대장 담사리를 어떻게 해서든지 살리기 위해 이를 뛰고 저리 뛰었다. 특히 이강토, 주원은 어릴 적 첫사랑이었던 분이(목단)에게 자신이 '도련님 영이'라는 사실을 알리려고 한다.
하지만, 목단은 그런 강토의 말을 전혀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목단은 "각시탈을 잡겠다고 날 미끼로 잡아 고문했던 이강토가, 광장에 세워 날 죽이려했던 이강토가 도련님이라고? 거짓말이자? 도련님이 어떻게 너 같은 인간이 될 수 있어"라며 절규했다.
이런 목단에게 자신이 바로 각시탈이라고 선뜻 말하지 못하는 이강토의 모습은 많은 여성 시청자의 애간장이 녹아들었다.
이강토, 주원은 각시탈을 잡기 위해서라면 눈에 핏발이 선 기무라 슌지(박기웅 분)와 숨 막히는 두뇌 싸움을 펼치는가 하면 목단을 향한 애틋한 연정으로 안방극장 팬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특히 15부 말미에서 목단이 각시탈의 정체를 알게 되어 귀추가 주목됐다. 목단이 홍주의 손아귀에서 탈출하고, 그런 목단을 보호하기 위해 나타난 각시탈은 가츠야마와 날 선 대결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가츠야마의 칼에 팔을 베인 각시탈. 목단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각시탈의 탈을 벗겼는데….
각시탈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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