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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은 28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3조 경기에 나서 3분46초68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하지만 박태환 앞에는 순위가 표시되지 않았으며 이름 뒤에 ‘DSQ(disqualified)’라는 실격 처리가 표시됐다.
이날 경기는 MBC가 단독 중계를 맡은 상태로 현지 MBC 제작진은 박태환에게 인터뷰를 시도했다. 하지만 박태환은 실격 처리된 데 대해 어안이 벙벙했던 상황이라 “상황을 아직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실격 처리 된 박태환의 인터뷰가 전파를 타자 시청자들은 “너무 성급한 인터뷰였다” “선수 멘탈 떨어지게 뭐 하는 짓인지” “박태환이 실격 이유를 어떻게 알겠냐” “무개념 인터뷰”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MBC의 무리한 인터뷰를 비난했다.
한편 현재까지 박태환의 실격 이유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스타트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호주 수영 영웅 이언 소프는 BBC 인터뷰에서 박태환의 스타트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BC에서는 잠영 후 15m 이내에 물 위로 올라와야 하는 룰을 어겼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내놨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경기 심판이 중국인 심판이라 견제를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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