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은퇴를 선언한 방송인 김구라가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다.
22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구라는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로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는 9월 개편을 맞아 기존 MC 이영자, 공형진에서 새 MC로 교체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tvN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개편에서 MC가 교체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김구라 씨가 MC로 발탁, 확정 여부는 제작진을 통해 확인해봐야 알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김구라는 지난 4월, 10년 전 인터넷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 발언이 화제가 되며 막말 논란에 휩싸여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김구라는 경찰 단속에 반발한 서울 천호동 집창촌 여성들의 침묵시위를 두고 일본군에 강제 동원된 위안부 여성에 비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논란이 커지자 김구라는 지상파,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등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잠정 은퇴, 자숙기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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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택시’ MC로 방송 활동을 재개할 경우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세바퀴’,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등 그간 진행해오다 하차한 프로그램에 재합류할 지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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