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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는 25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결혼 종료를 앞두고 은정과의 이별을 준비했다.
이날 이장우는 먼저 미션 봉투를 받고 말문이 막혔다. 이 편지에는 “두 사람의 가상 결혼은 일주일 후 종료됩니다. 이별을 준비하세요”라고 써 있었다.
잠시 머뭇거린 뒤 이장우는 제작진에게 “은정인 모르게 해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이어 “서로 이별임을 알고 만나면 너무 슬플 것 같다. 눈물이 나 차마 은정을 제대로 보지 못할 것 같다. 이별임을 모른 채 기쁘게 만나고 싶다”고 했다.
결국 이장우는 혼자만의 비밀을 간직한 채 은정과 마지막 데이트를 했다. 그가 마지막 장소로 선택한 곳은 처음 만나 추억을 나눈 소극장.
그는 은정의 앞에 서서 “오늘 우리의 500일 날이자 마지막 날”이라며 눈물을 애써 감추며 이별을 선언했다. 이어 은정을 위한 노래를 직접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은정은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더 할 순 없대? 어쩐지 오늘 뭔가 이상하더라”며 말한 뒤 그의 노래를 감상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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