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지난 5월 김민준이 안 기자와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단독기사를 준비 중이었다. SBS CNBC에 재직 중이던 여자친구 안 기자와도 통화했다. 하지만 김민준의 간곡한 부탁으로 기사화할 수 없었다. 김민준은 당시 직접 전화를 걸어와 “잘 되고 싶다. 사생활을 보호해달라. 보도가 나갈 시점이 아니다”고 당부하며 “나중에 잘 되면 먼저 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준은 여자친구의 실명과 사진이 오픈된 이날 기자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왔다. “다른 곳에서 (열애기사가 )나오게 해서 너무 미안하다”는 내용이었다. 의리남 김민준의 면모를 다시금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는 여자친구와의 열애 스토리를 상세히 공개했다.
김민준은 “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 행복하다. 그런데 지금도 여전히 조심스럽다. 혹시라도 잘 안됐을 경우 주홍글씨로 남게 될 수도 있지 않나. 그녀의 부모님들이 뭐라고 하실지 궁금하다. 저희 집에서는 매우 좋아하고 마음에 들어하신다”고 했다.
하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나야 잘 돼서 (결혼)하고 싶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 (여자친구도) 부서를 옮긴지 얼마 안돼서 한창 바쁘고, 나도 연기 열심히 하고 있어서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와의 첫만남에 대해서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벌써 2년이 다 되어간다. 첫눈에 반해 내가 적극적으로 했다. 지금까지 두 번의 생일이 지났고, 앞으로도 더 잘 해보고 싶다. 여자친구가 나오는 뉴스꼭지는 다 챙겨본다”고 밝혔다.
최근 여자친구 직장의 회식에 참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런 일이 없다. 어디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답했고, “마트에서 쇼핑을 함께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하자 “과자 사러 간 적이 있을 거다”고 말했다.
특히 여자친구인 안현모 기자의 매력에 대해 “다 좋다. 어디가 좋다고 꼬집어 말할 수 없을만큼이다. 그녀는 왜 내가 좋은지 모르겠다. 한번 물어보고 싶다”고 말하며 행복해했다.
김민준의 여자친구인 안현모 기자는 대원외고를 거쳐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한 엄친딸이다. 서울대 재학 시절부터 김태희 뺨치는 미모로 인기가 많았으며, 방송사 내에서도 여신급 미모로 소문이 자자하다.
김민준은 지난 5월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싶다“며 ”기념일에 아끼던 오토바이를 팔아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해 궁금증을 모았다.
안 기자는 증권 방송사인 SBS CNBC에 근무하다 현재는 본사인 SBS로 직장을 옮겼다. 한 관계자는 “외모 뿐 아니라 마음씨도 매우 고운 친구”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