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베테랑 배우 차지연은 어느 무대에서든 인정받은 프로 중의 프로다. 어느 날 '불후의 명곡 증후군'이 생겼다는 매니저의 말을 전해 들었는데, 이는 '불후2'의 녹화가 있는 전날 밤이면 꿈에 MC 신동엽이 숫자 1이 든 공을 가지고 찾아와 잠을 설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처음엔 웃고 넘겼지만, 불면증 때문에 매니저가 한 시간 여 정도 한강 공원을 함께 뛰는 극약 처방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지연은 “뮤지컬은 두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관객과 소통하며 하나가 되지만 가수로서 무대에 서면 관객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 5분 안에 사로잡아야 한다. 그 어떤 무대 못지않게 집중하고 진심을 담아 불러야 감정이 전달되기 때문에 한 곡을 부르고 내려오면 마치 뮤지컬을 한 편을 공연한 정도의 모든 에너지와 감정을 다 쏟아낸 것 같다” 며 “순위에는 연연해 하지 않는다.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하다. 단지 정말 이상하게도 숫자 1번이 싫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