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주먹’은 학창 시절 ‘전설’로 불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매회 2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벌이는 리얼 액션격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주인공의 가슴 뜨거운 파이팅 드라마를 담을 예정인 영화. 작가 이종규씨(그림 이윤균)의 웹툰이 원작이다.
영화 ‘공공의 적’ 시리즈와 ‘실미도’ 등을 히트시킨 강 감독의 19번째 작품으로 영화 ‘이끼’에 이은 두 번째 웹툰 원작 영화라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
앞서 제작사인 시네마서비스는 지난 5월 황정민과 유준상, 윤제문, 유해진, 정웅인, 강성진, 홍일점으로 이요원을 캐스팅했다는 자료를 내보내고, 지난 7월 첫 촬영에 들어갔다.
당시 유해진은 스케줄 등의 문제로 출연을 고사했다. 하지만 제작사는 자료를 수정하지 않아 혼란을 야기했다.
20일 개봉한 ‘간첩’으로 영화 홍보 중인 유해진은 “현재 김성수 감독의 ‘감기’만 촬영하고 있다”며 “‘전설의 주먹’에 출연한다는 건 잘못된 정보”라고 밝혔다.
‘전설의 주먹’은 10월말께 촬영을 마무리 하고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한편 ‘간첩’은 간첩신고보다 물가상승이 더 무서운 생활형 간첩들의 이중작전을 그린 코믹 리얼 첩보극이다. 극중 유해진은 지령을 수행하는 북의 최고 암살 요원 최부장을 연기, 진지하고 살벌한 모습을 보여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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