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이 선배 지진희와의 악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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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성은 “내가 왕이 된 드라마는 잘 안 됐다. 이번에는 캐릭터 잘 젖어들지 않을까 한다. (지)진희 형을 멋있게 왕으로 만들어 드릴 것”이라며 지진희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003년 드라마 ‘왕의 여자’를 언급한 그는 “그 때 왕으로 나왔었는데 2% 시청률이 나왔다. 지진희 선배와도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눴다”며 “선배가 ‘너 사극 뭐했지?’라고 하더라. 내가 ‘왕의 여자를 했다’며 ‘시청률이 잘 안 나왔으나 다들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작품으로 기억된다’고 하니 선배가 ‘아 그렇구나. 상대 프로그램은 뭐였는데?’라고 해서 웃은 적이 있다. ‘대장금’이었다고 하니 깜짝 놀라더라”고 웃었다. ‘대장금’은 당시 시청률 50%를 넘으며 ‘국민 드라마’로 불렸다.
지성은 “누구를 보좌하고 힘이 되어 주는 게 매력이 있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 내가 왕이 아니라는 점에 대풍수가 이점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대풍수’는 고려말, 조선초 왕조 교체기를 배경으로 조선 건국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조명한다. 조선이 건국되는 과정에서 ‘킹메이커’ 역할을 했던 도사들의 활약을 흥미진진하게 다룰 예정이다.
지성은 고려말 최고의 명리, 지리 관상학자 지상을 맡았다. 조선 개국의 정당성을 믿고 이성계를 도와 건국의 불씨를 붙이는 인물이다.
제작비 200억원이 투입되는 36부작이다. 10월10일 첫 방송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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