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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는 15일 방송된 ‘마의’ 5회에 성인으로 성장한 백광현으로 등장했다. 이날 백광현은 강지녕(이요원 분)과 우연히 만났으나 서로를 알아보지 못해 엇갈린 운명을 예고했다.
백광현은 어린 시절 우여곡절 끝에 들어가게 된 목장에서 말을 비롯해 소, 돼지, 개 등 모든 가축의 질병을 고쳐주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마의로 성장했다. 천한 신분의 마의지만 그 목장에서는 백광현이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존재감을 차지하게 된 것.
목장에서의 백광현의 존재감만큼이나 ‘마의’ 속 조승우의 존재감도 빛났다. 아역 배우들이 그려온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뛰어넘어 성장한 마의로 나선 조승우는 첫 등장이라고 보기에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등장, 시청자를 반색하게 했다.
14년차 배우의 데뷔 첫 드라마지만 그간 많은 작품을 통해 쌓아온 내공이 돋보였다. 특히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마의’를 준비한 조승우는 백광현 캐릭터에 십분 녹아든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에 더해 편안함까지 선사했다. 이병훈 PD의 한 수가 적중한 셈이다.
시청자들은 “역시 조승우다” “성인 연기자가 등장하니 더 재미있는 듯” “조승우 덕분에 ‘마의’ 시청률 오를 것 같다”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마의’는 10.4%(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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