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김성수의 전 부인이 간밤 술집에서 살해당한 가운데 동석했던 지인 3명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17일 오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사망한 강씨를 포함해 총 4명이 폭행 피해를 입었다. 강씨를 제외한 3명 모두 남성으로 부상 정도가 심하진 않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범행 후 도주한 용의자는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인물로,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쫓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 용의자를 쫓고 있다.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께 서울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강모 씨 일행이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으며, 격분한 용의자는 자신의 차량에서 흉기를 꺼내 강씨 등 4명에게 휘두른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강씨는 순천향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현장에 함께 있던 가수 채리나는 부상을 당하지 않았지만 강씨의 사망으로 큰 충격에 빠진 상태다.
숨진 강씨는 배우 공형진의 처제이자 쿨 멤버 김성수의 전 부인이기도 해 충격을 줬다. 강씨는 2010년 9월 김성수와 이혼했다.
한편 해당 사건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강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쿨 멤버 유리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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