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진행된 정규 10집 앨범 ‘없다’ 쇼케이스에서 “나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제 자리로 돌아온 것 같아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 간담회 말미 김장훈은 “올해 많이 힘들었고, 자살 소동 등이 있었는데, 솔직히 많이 힘들었고 그래서 술을 많이 먹었다”고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근황에 입을 열었다.
김장훈은 최근 유희열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유희열은 ‘내가 아는 형은 형을 그렇게 괴롭혀가며 살아갈 거야. 하지만 죽지는 마 형. 형 죽을 거 같아’라고 했다고. 김장훈은 “그날 희열이 전화 끊고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또 김장훈은 유희열이 그의 인격이나 진정성이 왜곡되는 게 싫다 했던 바를 언급하며 “이전에 나를 대인배로 안 게 왜곡이지, 지금 오히려 편하다”고 털어놨다.
김장훈은 “희열이에게 ‘이제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안 것이고, 사람들이 모든 걸 좋게 생각했던 게 왜곡이다. 잘 온 것 같다’고 얘기했다”며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제일 좋은 건, 사람들이 나에 대해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김장훈은 좋은 사람일 것이다’라는 왜곡이 그게 제 자리로 돌아온 게 좋다”며 “그저 힘들지만 잘 살려고 노력했던 한 인간의 울부짖음이었구나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없다’는 김건우 작곡가의 곡으로, 3년 전 만들어진 곡으로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김장훈의 ‘없다’는 25일 정오 공개됐다. 김장훈은 내달 19일 ‘없다’ 등이 수록된 정규 10집 앨범을 발매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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