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눈물의 충격고백! "얼마전 유재석이…"

노홍철이 방송 중 눈물을 흘린 이유가 공개됐습니다.

27일 방송된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노홍철은 "얼마 전 재석이 형이 나에게 금보자기로 싼 약을 선물했는데 그 약을 먹을 때마다 멤버들 생각이 났다"며 "명수 형은 내게 결혼할 여자를 소개시켜 주고 준하 형은 신혼여행 갔을 때 내 생각이 났다고 빨간 하이힐 열쇠고리를 사줬다"고 프로그램 멤버들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노홍철은 "예전에는 멤버들이 고맙고 든든해서 선물로 마음을 표현했었다"며 "그런데 동료들이 생각하는 내 사기꾼 캐릭터가 무너질까봐, 혹시나 몰입도가 떨어질까봐 이제는 선물도 함부로 못하게 됐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조용히 말을 이어가던 노홍철은 "가족한테도 말하지 못한 이 마음이 다른 멤버들에게 똑같이 느껴졌다"며 "나는 방송을 사명감 있게 하는 애가 아니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된걸 생각하면 내가 너무 무서워졌다"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홍철 마냥 밝아보였는데 그런 속사정이 있었구나", "동료애가 짠하네요", "어떤 모습이든 노홍철씨 응원합니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사진 = 해당 방송 캡처]

김도영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