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단은 6일 밤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영화제 폐막식에서 “넓은 바다를 거쳐 저녁 식탁에 오르는 한 작은 물고기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참신하고 재미있는 콘셉트를 기술적으로 훌륭하게 구현했다”고 평하며 최고상을 줬다.
국내 감독 작품 중 가장 우수한 작품에게 수여하는 ‘최우수 국내 작품상’은 양익준 감독의 ‘시바타 와 나가오’가 받았다. ‘최우수 해외 작품상’은 유칸 히사이 감독의 ‘콜로나’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알랭 로스 감독의 ‘키스&킬’, ‘아시프 관객심사단상’은 정유미 감독의 ‘연애놀이’, ‘신영균예술문화상’은 마크 플레인 감독의 ‘첫눈에 반한 사랑’, ‘신영균예술문화상 특별상’은 정희영 감독의 ‘맥주사탕’이 선정됐다.
‘단편의 얼굴상’은 ‘어깨나사’에 출연한 배우 이현욱이 받았다. 김정한 감독은 ‘어깨나사’로 국내작품 중 단편의 묘미를 살린 작품에 주는 ‘호텔패스상’도 받았다.
‘트래블링 쇼츠 인 코리아’ 부문에서는 강희진·한아렴 감독의 ‘할망바다’가 최우수 작품상, 오성호 감독의 ‘사랑의 미래’가 시네마제닉상을 수상했다. 국내 단편영화인들을 지원·육성하기 위해 제작비 1000만원을 주는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상’은 김유신 감독의 ‘향’이 차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ASIFF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