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박지영은 ‘장녹수’, ‘욕망의 바다’, ‘꼭지’ 등의 드라마를 통해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왔고, 2007년 ‘우아한 세계’를 시작으로 ’하녀’, ‘후궁: 제왕의 첩’ 세 작품으로 스크린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두터운 팬 층을 형성해 왔다.
특히 ‘후궁: 제왕의 첩’에서는 궁의 거친 풍파를 견디고 이겨낸 대비로 권력욕과 모성애의 중첩을 완벽하게 연기해내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호평 받으며 지난 10월 ‘제21회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프레인 TPC 측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고정된 중년 여성의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 배우로서의 능력에 감탄했다”며 “대체 불가능한 그녀만의 매력을 스크린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줄 것” 이라며 선택에 대한 이유를 전했다.
프레인 여준영대표는 배우 박지영과의 미팅 후 트위터(@yeojy)를 통해 “나이 들면 더 멋있어지는 남자는 종종 있는데 왜 그런 여자는 드물까 아쉽고, 스물 몇 여성들에게 동성의 롤모델이 있긴 할까 궁금했는데 어젯밤 여러모로 그런여자를 만났다. 더 많은 사람에게 그를 보여 주고 싶어 함께 하기로 했다. 프레인의 새 배우” 라고 소개했다.
박지영은 가정주부로서의 면모와 요리 철학이 담긴 가족사진 같은 음식이야기를 담은 책 ‘밥꽃’ (웅진리빙하우스)을 출간을 앞두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 체류 중이며 11월 중순 귀국해 연기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프레인 TPC는 천만 배우로 등극한 배우 류승룡과 김무열, 조은지, 류현경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갖춘 배우들을 매니지먼트하고 있다. 배우들이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완벽한 서포팅을 제공, 얼마 전 이초희를 비롯해 박지영까지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계속해서 모여들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