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8일 방송에서 공민왕(류태준)을 폐위하고 덕흥군을 새로운 고려의 왕으로 세우려는 무리들이 등장했다. 이를 알게 된 공민왕은 대국에 맞서 왕위를 지키고자 한 가지 책략을 썼다.
최영 장군(손병호)을 통해 대국에 맞서는 공민왕을 폐위시켜야 한다며 역모를 꾀할 장군들을 모집토록 한 것. 공민왕에 반대하는 신하와 장군을 가려내기 위한 묘책이었다.
이성계는 이러한 최영 장군의 제안에 극렬 반발하며 절대 공민왕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그가 이렇게 반발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 첫 번째는 공민왕에 대한 충심이며, 두 번째는 덕흥군 측에 포로로 잡힌 자신의 부장 우야숙(도기석)을 염려하기 때문이었다.
이성계는 최영 장군이 끝까지 책략을 숨기고 역모에 가담할 것을 종용하지만 자신의 부하를 구하러 가야 한다며 목숨까지 걸 기세를 보였다. 이성계는 그간 전투에서는 용맹하지만 다소 경박스럽고 엉뚱한 캐릭터였다. 때문에 이날 이성계가 부하를 생각하고, 왕을 생각하는 마음이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지금까지 웃기기만 하던 이성계, 정말 멋있네요”, “부하에 대한 무한 애정, 상남자 이성계”, “저런 리더라면 부하도 목숨을 바칠 겁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성계가 이후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지 이목이 집중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