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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메이퀸’ 26회에서 한지혜는 냉철한 눈빛과 강단 있는 말투 등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이덕화, 재희, 윤종화, 손은서 등 천지조선 사람들을 쥐락펴락 했다.
극중 해주는 어려움에 처한 강산(김재원 분)을 돕기 위해 도현(이덕화 분)에게 강산 회사의 압류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천지조선에서 아지무스 트러스트를 만들겠다는 제안을 내걸었다.
해주는 돈이 많이 든다며 뜸을 들이는 도현을 향해 대담하게 “그럼 절 포기하시죠. 일개 기술자 자르시는 게 훨씬 이득이시잖아요?”라고 응수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해주는 이를 계기로 천지조선의 기술개발팀 팀장이 되는 기회를얻게 됐다.
팀장이 된 해주는 창희(재희 분)와 일문(윤종화 분)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현장을 진두지휘 했다. 교육 도중 “프로펠러는 브론즈로 만드는 거 아닙니까?”라고 질문을 던지는 창희에게 “모르시는 분은 빠져 계세요. 아님 따로 가셔서 공부하고 오시던가요”라고 답해 창희를 놀라게 하는가 하면, 삐딱하게 책상에 걸터앉아 집중하지 않는 일문에게는 “장일문 씨! 자료 안 보세요? 지금 듣고 있긴 합니까? 그렇게 하실 거면 나가세요. 전 여기 회장님 지시받고 와 있는 겁니다. 제대로 안 할 거면 회장님께 말씀드려서 여기서 빼드리구요”라고 일침을 놨다.
해주의 카리스마는 인화(손은서 분)와의 만남에서도 이어졌다. 창희를 만나러 회사에왔다가 해주가 있음을 발견한 인화는 다짜고짜 “야! 너 뭐야? 왜 거기 앉아 있는데?”라고 언성을 높였고, 이에 해주는 태연하게 “궁금하시면 회장님께 직접 여쭤보세요. 일해야 하니까 그만 나가주시죠?”라는 말로 인화의 말문을 막아버렸다.
그 동안 자신을 괴롭혀왔던 천지조선 사람들에게 힘없이 당하기만 했던 해주가 ‘천해주표 카리스마’로 본격적인 반격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한지혜의 달라진 모습에 시청자들은 “눈빛부터 달라졌다. 한지혜표 카리스마 변신에 박수를 보낸다” “천지조선 사람들한테는 강단있는 카리스마를 보내다가도, 강산하고 있을 때는 한없이 밝아지는, 한지혜의 무한 매력 발산이 기대된다” “드디어 한지혜의 반격이 시작되는 건가. 이제 정말 더 볼만해질 거 같다” 등의 소감을 보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