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호 타계 41주기 특집으로 꾸며진 무대에서 임태경은 60년대 가요계 전설로 손꼽히는 가수 배호의 명곡들 중 한 곡을 선곡해 스윗소로우, 이기찬, 화요비, 미쓰에이, 손호영, 박현빈 등 쟁쟁한 가수들과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7월 ‘불후의 명곡-남자보컬 특집’편에 출연하여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중의 이목을 한 번에 사로잡았던 임태경은 호소력 짙은 보이스에 새로운 무대 연출을 선보이며 ‘임태경의 재발견’, ‘천상의 목소리’ 등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사랑에 운명을 건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의 애절하고 안타까운 사랑 노래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는 그는 ‘불후의 명곡’에서 故배호의 명곡을 더욱 깊고 풍부해진 감성으로 열창하여 명곡 판정단의 심금을 울렸다는 후문이다.
현재 임태경이 출연 중인 ‘황태자 루돌프’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의 슬픈 사랑이야기로 유럽 전역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던 ‘마이얼링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안재욱, 임태경, 박은태, 옥주현, 최유하, 김보경 등 실력파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탄탄한 스토리와 어우러져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아름다운 선율의 서정적인 음악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연말 관객 몰이에 앞장서고 있다.
임태경이 출연하는 ‘불후의 명곡- 故배호 특집’은 오는 11월 24일, 12월 1일 2주에 걸쳐 방송된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내년 1월 27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