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다해의 소속사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이다해의 이전 소속사에서 본인 모르게 진행하던 사항이었다. 하지만 영화 출연과 관련한 계약금도 모두 돌려주고 서로가 합의했다”며 “2년 전 일인데 그 영화가 개봉할 즈음에 이런 일을 다시 꺼내 홍보를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다해 측 관계자는 또 “이다해가 중국에서 ‘사랑의 레시피’를 촬영해 중국 분들에게 사랑을 조금씩 받고 있다”며 “중국영화에도 출연하고 싶어 했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아 영화에 참여하지 못한 것이다. 상대 배우가 늙어서 계약을 파기했다는 등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다해도 전날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최근 ‘레몬’과 관련된 좋지 않은 루머가 중국에 널리 퍼져 사실을 명확히 할 필요가 생겼다”며 “나는 이제껏 ‘레몬’ 관계자와 어떠한 계약도 맺은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배우의 나이 때문에 출연을 거절했다는 루머에 대해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 당시 상대배우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였다. 어떻게 상대배우에게 그런 인신공격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촬영 팀과 매체들이 진상을 잘 이해하고 부정확한 루머를 퍼뜨리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앞서 일부 중국 매체는 이다해가 중국영화 ‘레몬’ 출연을 하기로 했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손해배상 위기에 몰렸다고 보도했다. ‘레몬’ 제작진이 “이다해가 3억원의 출연료 중 선불로 받은 1억5000만원을 반납하지 않았다”고 짚었고, 또 “상대배우가 너무 늙었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일부 매체들은 전했다.
현재 ‘레몬’은 배우 홍소희가 출연해 촬영을 마쳤고, 12일 중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당초 남자 상대 역으로 거론됐던 우슈보 역시 출연진에서 빠졌다.
특히 우슈보는 이다해에게 웨이보를 통해 “이런 보도에 휩쓸리지 말고 배우 활동을 잘 해나가라”는 뜻으로 격려, 관련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팬들도 “명백한 노이즈 마케팅이다”, “신경 쓰지 말고 좋은 연기를 보여 달라”는 등의 의견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이다해는 2월13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극 ‘아이리스2’의 여주인공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