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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1시30분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강성훈에 대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이날 강성훈은 "이번 기회로 반성하고 있다. 내 욕심으로 불찰을 일으켰던 것 같다"며 "현재 어머니와 여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형편이다. 기회를 준다면 이번 일을 발판으로 재기해 젝스키스로 서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공판에는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과 김재덕이 함께 했다.
강성훈은 앞서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총 3명에게 10억 상당의 돈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검찰은 강성훈이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 영장을 청구해 강성훈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서울 성동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했다.
강성훈은 보석으로 풀려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젝키 멤버들과 한류 공연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자금 부족 문제에 봉착했다”며 “약 20억 상당의 이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었다. 미래 창업 투자자와의 약속이 이행되지 않으면서 행사가 중단,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변제 의지는 꾸준히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