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쌓여있는 스타들의 연‘愛’ 활동은 늘 초미의 관심사다. 비와 김태희의 열애설처럼 연초부터 인터넷을 뒤집어놓은 사건이 있는가 하면, 황당한 조합의 스캔들은 한바탕 해프닝으로 끝나기도 한다. 아무도 믿지 않아 자체 공중분해 된 황당 스캔들, 그 스캔들의 주인공들을 되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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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과 소녀시대 수영의 열애설은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화제였다. 원빈은 여자 연예인들의 로망이었을 뿐 아니라, 실제로 여배우들의 단골 이상형으로 거론된다. 원빈과 수영의 열애설은 증권가 정보지에서 시작됐다. 믿기지 않는 스캔들이었지만, 파급력은 강력했다. 결국 원빈과 수영의 열애설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며 당시 실시간 검색어 1,2위를 장악했다. 이에 수영은 “난 정말 가만히 있었는데…”라며 멋쩍게 웃으며 황당함을 드러냈고, 원빈의 측근은 “도진(원빈)이가 ‘수영 씨랑은 한 번도 본적이 없다’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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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은 SES 출신 바다와도 스캔들이 있었다. 지난 2000년 열애설이 터졌지만 바다 측근들조차 믿지 않았다고 한다. 바다는 지난 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섭섭함을 토로했다. “신문 1면에 보도되기까지 했으나 ‘그럴 리 없다’는 반응이 90%였다. 해명할 필요도 없이 삽시간에 정리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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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은 나얼과의 결별 후 곧바로 황당한 스캔들에 휩싸였다. 역시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한혜진이 최근 기성용과 만나고 있다는 내용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다. 특히 기성용이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혜진을 이상형으로 꼽은 것과 기성용의 미니홈피에 써진 ‘H’가 발견되면서 설득력을 얻은 것. 하지만 한혜진 측은 “황당하다.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며 “왜 그런 소문이 나는지 모르겠다”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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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는 가수 김건모와 결혼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이 미국 뉴욕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린다는 것. 성유리는 1세대 아이돌 출신으로 국민요정으로 불리며 많은 남성 팬을 보유하고 있다. 진위 여부와는 별개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언론에서조차 별 관심을 보이지 않은 황당 스캔들로 남았다. 김건모 측은 “두 사람이 친한 건 맞지만 말도 안 된다. 김건모는 현재 솔로다”고 밝혔고, 성유리 측도 “사실무근이라고 얘기하는 것조차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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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지난 해 한 인터뷰에서 가인과의 열애설을 데뷔 후 가장 황당한 루머로 꼽았다. 이 역시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유포된 황당한 루머로 시작됐다. 이후 가인은 이승기가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열애설을 해명하며 억울함을 표현하던 한편 “사실 즐기고 있었다. 비록 헛소문이지만 싫지는 않았다”고 당당하게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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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여타 스캔들이 ‘찌라시’라 불리는 국내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유포됐다면 이번 스캔들은 홍콩의 인터넷 신문이 황당한 루머를 보도해 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