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BS의 최고 기대작 새 수목극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 방영이 임박했다. 전작과의 연결 설정이 있는 만큼 기존 시청자들에게는 반가울, 새로운 시청자들에겐 신선할 요소들이 풍부할 터. 이에 ‘아이리스2’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키워드를 짚어본다.
NSS(National Security Service)는 국가안전국이라는 정보 조직이다.
가족들에게조차 신분을 알릴 수 없는 철저한 보안 아래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는 요원들로 구성돼 있다. 최고의 정예요원이었던 현준의 죽음 이후 뛰어난 리더십의 최민(오연수 분) 부국장이 취임하게 되면서 TF-A(테스크포스 아시아) 팀장 정유건(장혁 분)을 비롯해 지수연(이다해 분), 서현우(윤두준 분), 윤시혁(이준 분) 등의 엘리트 요원들의 목숨을 건 특급 비밀작전이 펼쳐진다.
아이리스…임수향·데이비드 맥기니스
세계적인 테러집단으로 나라와 나라사이에 분쟁으로 이익을 찾는 군산복합체.
각국 정부와 정부기관들에 바이러스처럼 침투해 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마지막 분단국가인 한반도를 위기에 빠뜨리려는 거대한 음모를 꾸미고 있는 미지의 집단인 만큼 NSS와의 숙명적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한반도 통일준비위원회…김승우·그 외 인물들
남북한 통일을 준비하는 위원회가 비밀리에 창설되자 이를 저지하려는 아이리스의 위협과 국제적 압박 속에서 중원(이범수 분)은 연화(임수향 분)로 인해 회담을 향한 테러 임무에 가담하게 되어 유건(장혁 분)과의 피할 수 없는 만남을 갖게 된다.
모든 조직간의 충돌을 일으키게 하는 촉매제의 역할로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미스터 블랙…?
아이리스의 수장으로 시즌1에서는 그림자와 목소리로만 존재를 알렸다.
아이리스를 이끄는 팀장 레이와 소속 킬러인 연화 등을 조종함으로써 NSS는 물론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끊임없이 자극할 예정으로 극적 긴장감을 조성하는 인물이다.
백산=김영철
시즌 1에서 NSS 국장이자 미스터 블랙의 지시를 받는 아이리스였던 이중첩자.
이번 ‘아이리스2’에서는 NSS와 아이리스를 사이에 둔 요주의 인물로 활약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아이리스의 정체를 밝혀낼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국과 북한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 강대국들이 정치적, 군사적으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는 현 세태를 반영한 ‘아이리스2’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탄탄해진 스토리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 드라마계의 혁명을 일으킬 것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2월 13일 밤 ‘전우치’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