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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배급사 미로비전은 28일 “양영희 감독이 한국 개봉을 기념해 국내 영화인들과 관객과의 만남 등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언론 인터뷰와 방송 출연 등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족의 나라’는 병을 치료하기 위한 3개월의 시간, 그리고 감시자의 동반을 조건으로 25년 만에 재회한 가족의 예정된 이별을 통해 역사의 굴레에 휩쓸려 떠나야 했고 남아야 했던 이들의 아픔을 그린 리얼드라마. 일본에서 태어나 북한을 조국이라 부르는 한국 국적을 가진 양영희 감독과 가족들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초청돼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힘있는 영화”, “농밀한 심리묘사가 일품인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양영희 감독은 세 오빠를 북한으로 이주시킨 아버지와 북한에서 태어나 자란 조카에 관한 다큐멘터리 ‘디어 평양’과 ‘굿바이, 평양’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족의 나라’ 역시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연달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았다.
‘가족의 나라’는 영화 ‘공기인형’의 아라타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의 안도 사쿠라,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이 주연을 맡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